2014년 11월 9일 일요일
나뭇잎들이 떨어져 가을의 산길을 낭만으로 만들어 놓은 대금산으로 왔다
창가에 비춰지는 가을 햇살이 너무도 선명하여 집에 가만있을 수 없어
어제 연초까지 12km 를 걷고 오늘 일요일이라 쉬어야 하는데 가을 햇살의 유혹에 못이겨
점심먹고 2시가 넘어서 가까운 대금산으로 가을 단풍 구경을 나왔다
대금산은 몇번이나 온곳 이기에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
가을 햇살 받으며 반짝이는 억새풀의 향연이 지휘하는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나부끼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봄이면 진달꽃으로 온산을 물들이고
가을엔 황금빛 억새들로 온산을 낭만으로 가득 채워놓았다
진달래꽃 터널지나는 길이 미끄러워 그만 한바탕 뒤로 꽈당 넘어지자
마누라 얼마나 좋은지 죽는다고 웃는소리 이곳까지 아직도 웃고 올라온다
걸터앉은 바위 넘어로 거가대교가
선명하게 보이고 진해며 부산이며 다 조망되는 맑은 날이다
신랑 넘어지는 모습이 얼마나 통괘하고 걸작이었길래
아직도 웃다가 나 보기가 미안한지 억지로 웃음 참느라 취한 포즈
하늘과 바다가 맞다은 대금산 정상
대금산 정기 받아 더 높은 창공을 향하여 기상을 펼쳐보고
정상에서 놀다가 대금산에서 시루봉 가는 방향에
지난번에 나혼자 대금산 종주 할때 매달아 놓은 우리블로그 시그널 아직도 달려있네 반갑다
대금산 하산길 마지막 이정표 거제 지맥길은 이곳에서 계속 율천산으로 간다
햇살넘어로 보이는 산이며 들에는 어느새 가을의 색이 짙어만 가고 가을이 만들어놓은
낙옆따라 또 한해는 저물어 가는데 내년이면 다시 가을은 어김없이 우리곁을 또 찾아 오겠지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에 마누라 와 함께한 대금산 가을여행 바람에 뒹구는 낙옆소리가 정겨운 날이였다 끝.